2025년 봄, 갤러리 현대 55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한국 현대미술의 서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저는 4월 23일에 다녀왔고, 오늘은 그 여운을 담아 전시 후기를 공유해보려 합니다.
이 전시는 한국 근현대미술의 흐름을 시대별로 조망하며, 본관과 신관 두 공간에 걸쳐 약 23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 전시 정보
- 전시명: 55주년 특별전 한국 현대미술의 서사
- 장소: 현대 화랑 본관, 갤러리 현대 신관
- 기간: 1부 (2025.4.4 – 5.15)
- 관람료: 무료
👇 더 자세한 전시 정보
4월 서울 무료 전시 갤러리현대 55주년 한국 현대미술의 서사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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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화랑 본관 - 한국 1세대 작가들의 서정적 작품
본관에서는 박수근, 이중섭, 김환기, 장욱진, 도상봉 등 한국 1세대 구상화 작가 24인의 대표작들을 만날 수 있었어요. 일제강점기부터 해방기, 일본 유학 등을 배경으로 한 이들의 작품은 한국적 정서와 시대의 흐름이 묻어나는 따뜻하고 서정적인 분위기를 풍깁니다.
작품들을 보고 있자니, 단순한 선과 색감 속에 담긴 이야기들이 마음에 스며들었습니다. 색의 온도, 구도의 여백, 익숙한 풍경에서 오는 아련함까지 이전에는 미처 몰랐던 감정들을 마주한 순간이었어요.
갤러리 현대 신관 - 실험미술과 디아스포라 작가들의 새로운 시선
신관에서는 1960~70년대 백남준, 곽인식, 김차섭, 임충섭 등 국내외에서 활약한 디아스포라 작가 12인의 작품 180여 점이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특히 백남준의 미디어 아트 작품이 단연 눈에 띄었어요. 디지털 화면과 설치미술이 어우러진 그의 작품 앞에서, “이것도 미술일까?” 하는 질문이 스치다가 이내 ‘예술은 시대를 담는 또 다른 언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대 화랑 본관에 본 작품들보다 현대적이고 실험적인 분위기였어요. 감각적인 색채와 구조, 낯선 재료들이 주는 신선함이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관람 후기 – 익숙함과 새로움 사이에서
이번 전시는 단순히 ‘그림을 보는’ 시간을 넘어서,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어떤 작품은 “이게 무슨 의미일까?” 싶기도 했지만, 그런 모호함 속에서 오히려 재미와 여운을 느낄 수 있었어요.
본관의 서정적인 분위기와 신관의 실험적 구성은 서로 대조되며, 관람 내내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미술관 내부는 전체적으로 흰 여백이 많아, 작품이 더 또렷이 보이고 집중하기 좋았습니다.
미술에 대한 배경지식이 많지 않아도 괜찮아요. 이 전시는 단지 ‘아는 만큼’이 아닌 ‘느끼는 만큼’ 즐길 수 있는 전시였습니다.
한국 현대미술이 어떻게 시작되고 확장되어 왔는지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이번 특별전은
5월 15일까지 1부 전시가 되니 경복궁 나들이, 삼청동 나들이 겸 가볼 만한 무료 전시로 찾고 계신다면
이번 현대화랑 본관, 갤러리 현대 신관 55주년 특별전: 한국 현대미술의 서사 전시회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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